백악관 페이스북에 ‘협박 메시지’

미국 백악관의 페이스북 계정에 테러공격을 시사하는 3건의 협박 메시지가 올라와 비밀경호국이 11일 조사에 착수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백악관 페이스북에 올라온 3건의 메시지 중 한 건에는 오사마 빈 라덴의 사진과 함께 “우리는 미국에 되돌아갈 것이다. 2011년 9월11일 단 하루에”라는 글이 적혀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메시지에는 “우리는 너희 백악관에 곧 갈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있었고, “너희 모두를 죽이기 위해 2011년 9월11일 돌아갈 것”이라는 또 다른 메시지도 올라왔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세 메시지 중 한 메시지에는 비행기 모양의 아이콘이 함께 올라왔었다. 이들 메시지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얼마 뒤 삭제됐다.
비밀경호국 대변인인 에드 도노번은 관련 메시지 내용을 인터넷상의 위협을 담당하는 부서에 넘겼다면서 “담당부서에서 이를 처리하고 있으며, (위협을) 평가하고 다음 조치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