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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된 서민 맞춤 자동차보험, 내달 중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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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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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보험료가 현행 대비 평균 11만원께 저렴한 자동차보험이 늦어도 다음달 중순 출시돼 서민들의 부담이 크게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동부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보 등 주요 보험사와 더케이손해보험, 악사다이렉트, 하이카다이렉트 등을 비롯한 7개 보험사들이 '서민우대자동차보험' 신고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보험사들은 추석 이후 본격적으로 신고를 접수할 것으로 보이며, 판매는 신고 이후 통상 한달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내달 중순께 서민우대자동차보험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추정된다.

서민우대자동차보험은 지난 3월부터 일부 보험사들이 기초생활수급대상자·차상위계층자를 대상으로 판매했다. 다만 할인폭이 8%에 불과해 호응이 적었다.

금감원은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8일 서민우대자동차보험의 건당 평균보험료를 67만원에서 약 53만~57만원으로 건당 평균 11만원 인하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금감원의 보험료 인하 권고와 보험사들의 잇따른 상품 출시로 서민들은 내달 중순부터 한층 저렴한 자동차보험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개선안으로 약 100만명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민우대자동차보험'은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자 비용을 최소화한 만큼 기존 설계사 채널 대신 본사에 서민전용 창구를 개설해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서 주민센터 또는 미소금융재단에 전단지를 비치하고 지면·방송광고 역시 업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서민우대자동차보험'은 일단 대형사 위주로 진행되겠지만 점차 업계 전반으로 퍼져나갈 것"이라며 "공정위도 '서민을 위한 상품인데 담합이 아니다'라는 형태의 결론을 내려준 상태라 담합 문제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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