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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인의 향기 결말 (SBS 화면 캡쳐). |
'여인의 향기' 연재가 기적을 보이며 행복한 결말로 막을 내렸다.
11일 방송된 SBS '여인의 향기' 마지막 회에서는 담낭암의 말기의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연재가 7개월과 이틀을 살고 있어 기적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마지막 방송에서 연재는 "아프지 않았다면, 당신과 사랑에 빠질 용기도 없이 행복을 꿈만 꾸며 시간에 쫓겨 평범한 하루하루를 살아갔을 것이다."라며 삶을 되돌아 보게 된 값진 시간에 감사하며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동안 연재가 살고 싶다고 통곡하는 장면이 방송될 때마다 시청자들로부터 연재를 살려달라는 청원이 끊이지 않았다.
연재는 보통 삶을 살아가는 우리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로 하루하루 삶을 위해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볼 때 새 삶이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특히 마지막 방송에서는 그동안 키스 장면의 종결인 '때잊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키스'를 선보였다. 연재의 버킷리스트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키스'를 본 동욱은 병원에 입원 중인 연재에 잠시 데이트하자며 휠체어에 태운 연재를 데리고 나온다.
이때 동욱은 휴대전화기에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었고 하늘에서는 하얀 눈꽃송이가 떨어진다. 연재가 하늘을 쳐다보자 동욱은 연재를 감싸 안은 체 키스를 한다.
이에 연재는 "내 버킷리스트 봤어?"라고 묻자 동욱은 "20개의 버킷리스트 중 16개가 이뤄졌다. 4개는 시간을 갖고 천천히 같이 이뤄가자"라고 말을 하며 명장면을 선보였다.
여인의 향기는 또 '탱고'의 강렬한 드라마 전개로 삶에 대한 의지와 이제야 만나 사랑 등 조화롭게 어우러져 극 중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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