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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의원, 지리산 사유화 반대… '단식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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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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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서울대 법인화로 전남 구례 지리산과 광양 백운산 내 서울대 학술림에 대한 사유화 논란이 일자 구례군의원이 사유화 반대를 주장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지리산 찾아오기 구례군민행동은 구례군의회 문길선 의원이 지리산 내 서울대 학술림의 서울대 무상양도를 반대하며 지난 10일부터 구례경찰서 앞 광장에서 사흘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문 의원은 지난 8일 구례군민행동 주최로 구례 장터에서 열린 ‘지리산 서울대 무상양도 결사반대 구례군민 총궐기대회’에 참석, 삭발을 하기도 했다.

구례군민행동은 “문 의원이 오는 13일부터는 장소를 서울대로 옮겨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군민행동은 지리산 사유화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환경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을 방문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구례ㆍ광양 등에서는 서울대 법인화로 지리산 5245㏊, 백운산 1만973㏊ 등 총 1만6218㏊의 서울대 학술림이 법인 사유 재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주민 생활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ㆍ군의회와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백운산과 지리산 되찾기 운동이 벌어지는 등 큰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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