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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귀경전쟁' 전국 도로 곳곳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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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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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귀경전쟁' 전국 도로 곳곳 정체

짧은 연휴 탓에 추석인 12일 일찍 귀경길에 오른 차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전국의 고속도로가 온 종일 몸살을 앓았다. 

한국도로공사 각 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전ㆍ충남지역은 이날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비룡~남이 분기점 15㎞ 구간과 청주~안성 나들목 62㎞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해미 나들목~행담도 휴게소까지 38㎞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운전을 했다. 

인천 지역에서도 성묘 또는 고향 방문을 마치고 귀가하는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장수 10km 구간 양방향이 정체를 빚었다.

제1경인고속도로 서울 방면 부천~신월 6km 구간과 서인천~가좌 3km 구간 차량은 시속 20km를 넘지 못했고, 제2경인고속도로는 안양 방면 일직분기점 부근이 정체를 빚었다. 

대구ㆍ경북지역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칠곡 휴게소에서 도동 분기점까지 29km, 서울 방향 동대구 분기점에서 금호 분기점까지 17km 구간은 이날 오전부터 정체가 이어졌다. 

충북은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면 오창 휴게소~일죽 나들목 26㎞ 구간과 곤지암~광주 나들목 11㎞ 구간에도 차량이 몰리며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같은 방면 남이 분기점~오창 나들목 19㎞ 구간과 광주 나들목~동서울 요금소 10㎞ 구간에서도 차량이 제속도를 내지 못했고, 반대쪽 통영 방면 이천 휴게소~일죽 나들목 18㎞ 구간과 진천~오창 나들목 20㎞ 구간에서도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했다. 

창원 등 경남지역은 오후 4시 현재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축동~사천 3㎞ 구간, 진성~함안 23㎞ 구간, 산인 분기점~창원1터널 10㎞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현상을 보이며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남해고속도로 제1지선 창원 방향 서마산 부근 2㎞ 구간, 제2지선 부산 방향 장유~서부산 요금소 15㎞ 구간, 경부선 부산 방향 양산~양산 분기점 5㎞ 구간,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삼락~대동 분기점 10㎞ 구간 등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오후 4시 현재 강원 지역 도로 상황은 오후 들어 지ㆍ정체 현상이 다소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서울~춘천고속도로 상행 방향에서는 여전히 남춘천~강촌 나들목 9㎞ 구간, 설악~화도 나들목 18㎞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등 지체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한 관계자는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은 오후 늦게까지 지ㆍ정체가 극심할 전망"이라며 "그나마 올해 귀성차량 자체가 줄어든 탓에 정체 현상도 예년보다 덜한 편"이라고 전했다. 

이날 대전역 등 기차역에는 오전 일찍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상ㆍ하행 방면 좌석 대부분이 매진됐고, 새마을호, 무궁화호 일부 차량에만 입석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인천의 시외버스터미널 등도 짧은 연휴 탓에 귀가를 서두르는 이들로 오후부터 북적거렸다.

대전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등에도 인파가 몰리고 있어 터미널 측에서는 수시로 임시 차편을 투입, 승객의 원활한 귀가를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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