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즈키 자동차, 폴크스바겐과 3년만에 제휴중단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일본 스즈키 자동차는 독일 폴크스바겐 자동차와의 자본·사업제휴를 사업 방침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3년만에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스즈키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정한 뒤 폴크스바겐에 대해 양사가 서로 보유한 상대방 지분을 상대 의향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없애 달라고 요청했다.

스즈키 측은 그간 폴크스바겐이 자사를 자회사 취급하며 자율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2009년 12월 스즈키 지분 19.9%를 인수했으며, 스즈키는 폴크스바겐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즈키는 일본 국내외 자동차회사들 중 자본 제휴 없이 ‘진정한 사업 동반자’ 관계를 맺을 상대방을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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