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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세무사회, 본회 지원 없어도 '봉사활동' 지속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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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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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종로지역세무사회(회장 황선의)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종로세무사회는 13일 그 동안 매년 설 명절과 추석에 서울지방세무사회와 본회의 지원으로 관내 복지시설인 비둘기집과 라파엘의집, 종로푸드마켓뱅크 등에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해 왔지만 올해에는 이같은 지원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종로세무사회는 지난달 말 운영회의를 개최한 결과, 서울세무사회와 본회의 지원이 없더라도 관내 불우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종로세무사회는 지난 9일 추석 명절을 며칠 앞두고 지역세무사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라면과 장류 등을 구입, 박진 국회의원과 함께 종로구 창신동에 소재한 종로푸드마켓뱅크에 물품을 기증했다.

종로푸드마켓뱅크는 회원수가 1002명이며, 종로관내 독거노인과 장애인세대, 한부모세대 등 기초생활수급자가 기초생활수급자용카드를 이용해 생필품을 무료로 구매(월 1만5000원)할 수 있는 곳이다.

이날 기증식에서 박진 의원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서민생활이 힘들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며 “종로세무사회에서 이처럼 좋은일에 앞장서 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종로는 타지역과 비교할 때 불우한 이웃과 소외된 이웃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한국세무사회가 이들에 대한 도움의 손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본회 중추절 이웃돕기 성금이 본회 창립이래 최대인 1억11600만원이 모금되었지만 고아원과 양로원, 쪽방 등 불우한 이웃이 타지역보다 많은 종로구에 지원이 끊긴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은 “하지만 종로세무사회는 본회의 지원이 없더라도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본회가 마련한 성금이 진실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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