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에 '파크골프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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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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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지역 주민들에게 혐오시설로 인식돼온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가 파크골프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남 물재생센터 유휴부지에 9홀 1만2210㎡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오는 15일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어린아이부터 어르신, 장애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이다. 일반 골프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배우기 쉬워 가족단위로도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성인 3000원, 소인 2000원이며 가양1동(마곡동), 방화1·3동 지역주민은 40% 할인받을 수 있다. 국가유공자·65세 이상·장애인 등록증을 소지한 장애우들은 각각 50% 감면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근에 지난해 9월 개장한 테니스장(14면)과 더불어 풋살경기장, 분수대, 산책로 등이 갖춰진 친환경 공원도 조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꺼리던 물재생센터가 주민 친화공간의 집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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