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방 지역 집값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수요가 증가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1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원주로 전주 대비 1.2% 올랐으며, 논산(1.1%), 군산(0.9%), 광주 남구·부산 동구·천안 동남구(0.7%), 대구 달성구·대구 동구·대구 북구(0.6%), 대전 대덕구(0.5%) 등도 많이 올랐다.
서울은 0.0%로 7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강북구(-0.2%)는 1370가구 규모 미아 뉴타운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부산은 매매전환수요가 몰린 동구(0.7%) 영향으로 0.3% 올랐으며 대구와 광주도 각각 0.3%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동계울림픽 유치와 논산산업단지 확장 호재를 입은 원주와 논산이 각각 1.2%, 1.1% 크게 올랐다.
지난주 전국 전세가격 변동률은 0.4% 올랐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전세가격이 모두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별로는 동대문구가 1.0%로 크게 올랐고 이어 용산·강동·중랑구(0.9%), 금천구(0.8%) 등 순이었다.
광역시는 물량 품귀현상을 빚은 대구가 0.5% 상승했다.
기타 시도에서는 신혼부부와 가을 이사철 수요가 증가한 구리(1.3%)를 비롯, 원주·하남(1.2%), 안산 상록구·오산(1.0%) 등이 평균 상승폭을 크게 웃돌았다.
한편,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183.1로 지난주(184.0)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물량부족 현상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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