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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 대표 "한·미FTA, APEC 前 비준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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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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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의회, TAA 연장안 합의가 관건"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2일(현지시간) 미 의회가 한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전에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커크 대표는 이날 의회 '히스패닉코커스연구소(CHCI)' 주최 콘퍼런스 이후 가진 회견에서 "상원이 한국과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 비준에 집중하고 있다"며 "FTA 이행법안의 처리시점은 무역조정지원(TAA) 제도 연장안에 백악관과 의회가 얼마나 빨리 합의를 이루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특히 오는 11월 하와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APEC 정상회담 이전에 FTA 이행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부는 그보다 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하원은 지난 7일 한국 등과의 FTA 이행법안 처리를 위한 민주ㆍ공화당의 '5단계 합의 프로세스' 가운데 첫번째 단계인 일반특혜관세(GSP) 제도 연장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양당 합의대로 의회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달에는 한ㆍ미 FTA에 대한 비준 동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지난 8일 의회 연설에서 "미국 기업들이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 등지에서 더 많은 상품을 더 수월하게 팔기 위해 무역법안을 처리할 길을 열 때가 됐다"면서 FTA 이행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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