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식(민주노동당), 박주희(국민참여당), 박원철(민주당), 윤춘광(민주당), 이석문(교육위원)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식농성을 접으며 애초에 우리가 요구했던 사항을 관철하거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 데 대해 도민과 강정 주민에게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제 신발끈을 질끈 동여매고 오늘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권 발동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에 합류, 의정활동을 통해 위선과 허구로 얼룩진 해군기지 문제 해결에 더욱 전념하겠다”며 해군기지 건설 공사 중단과 경찰병력 완전 철수를 거듭 주장했다.
오영훈 운영위원장은 “단식 7일째인 지난 11일 오후 윤춘광, 이석문 의원이 고혈압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같은 날 저녁 박주희, 박원철 의원도 저혈당 의심증세 등이 나타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강경식 의원 역시 단식해제와 함께 병원으로 옮긴 뒤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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