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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자존심 때문에 군가 거부, “명령불복종으로 영창갈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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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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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수 자존심 때문에 군가 거부, “명령불복종으로 영창갈 뻔?”

[사진=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아주경제 총괄뉴스부)김범수가 군가 거부로 영창에 갈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범수는 군대 이등병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는 “명령이 떨어지면 군대에선 무엇이든 해야 한다”며 “이등병시절, 군가를 부르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음원이 와서 들어봤는데 성악가분들이 불러야 하는 행진곡형태의 곡이었다. 장르를 떠나서 내 스타일도 아니고 자존심이 허락을 안했다”며 “부를 수가 없다고 명령불복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영창을 보내겠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그냥 부를까, 아니면 음악적 자존심을 지켜야 할까 고민했다. 그러다 결국 부르지 않겠다고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육군본부에서는 군가를 재편곡하게 해주어 밴드와 함께 펑키하게 편곡해 지금까지 기상송으로 쓰이고 있다고 얘기했다. 

/agnes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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