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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 입사 가이드'... 삼성으로 출근하는 방법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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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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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맨 입사 가이드'... 삼성으로 출근하는 방법 대공개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공채를 맞아 배포한 입사 가이드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은 전주 8일 서울 서초사옥 딜라이트에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입사 가이드 책자인 '삼성 리쿠르팅 매거진 에스퀘어'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이 책자에는 선배들이 전하는 입사 노하우와 조언이 담겨있다. 서류전형에서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면접까지 채용 모든 과정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어 이번 삼성전자 공채를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필독서로 여겨지고 있다.

◆서류부터 면접까지... 구직자 필독서

입사 가이드에 따르면 자기소개서는 면접의 중요한 자료로 최대한 솔직하고 성의 있게 써야 한다. 이미 지원한 경험이 있는 취업 준비생은 기존 지원서를 삭제하고 다시 작성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 지원자가 몰려 시스템이 느려질 수 있으므로 미리 접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SSAT 시험은 개별 통보하지 않기 때문에 고사장과 시간은 삼성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 책은 "시험은 오전부터 점심까지 진행돼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며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니 시간 분배를 잘하고 모르는 문제도 찍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벼락치기'가 안 통하는 만큼 평소 책과 신문을 많이 읽고 시험 전 유형을 정리하고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면접 전형은 면접장 문을 열고 들어가 나올 때까지 평가받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회사를 향하는 버스에 타는 순간부터 모두가 주시한다"고 적었다.

가이드에 따르면 옷은 정장과 같이 단정한 복장이 기본이고 남성 지원자는 넥타이를 하는 것이 좋다. 면접은 얼마나 똑똑한지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과 태도를 보는 자리니 SSAT를 통과했다면 자신 있게 임해야 한다.

아울러 이 가이드는 "삼성 면접은 따뜻한 면접으로 유명하다"며 "마음을 편하게 갖고 간식이 많으니 아침식사는 못하고 와도 괜찮다"고 소개했다.

◆선배 입사 노하우 살펴보니...

선배들이 전서하는 입사 노하우도 구직자들이 빼놓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다.

강태진 콘텐츠기획팀 전무는 "당장 연관된 분야에만 몰입하지 말고 주변에서 보고 접하는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김경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마케팅그룹 상무는 "마케팅은 사회과학이며 감성과 경험이 중요시되는 과학"이라며 "소비자 관점에서 곧바로 행동해야 하고 열정을 갖춰야 하며 차별화된 창의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해외 사업에 필요한 영어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이어 25일 SSAT를 치르고 계열사별 면접 전형을 시행할 계획이다. 삼성은 하반기 3급 신입직원과 고졸 사원 등 모두 1만2700명 가량을 뽑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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