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펑라이 유전 운영사인 코노코필립스측은 유전을 공동 소유하고 있는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승인을 받아 지층 압력을 낮추기 위해 12일 오전부터 펑라이 19-3 유전의 일부 유정을 다시 열어 원유와 가스, 물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코노코필립스측은 아직 몇 개의 유정을 재개장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시추대 B, C의 6개 유정이 재개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CNOOC측은 "내외부 전문가들과 논의한 결과 가능한 빨리 지층 압력을 완화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번 작업은 원유의 추가 누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생산 재개와는 다른 의미”라고 강조했다.
CNOOC는 또 다른 해양 오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엄격한 모니터링을 지시했으며 이달초 내려진 당국의 조업 중단 명령을 준수하며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환경보호론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유정 재개장이 원유 누출로 인한 해양 오염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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