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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DP 대비 R&D 규모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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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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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2010년 연구개발활동조사(2만9526개 기관 대상)’ 결과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정부·공공연구기관·대학·기업의 총 연구개발비는 43조8548억원(379억3000만달러)으로 지난해보다 15.6%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도 3.74%로 1년 사이 0.18%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09년과 마찬가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이스라엘 4.25%, 핀란드 3.84%에 이어 세 번째다.

절대 투자액 기준으로는 미국 3981억9000만달러, 일본 1690억5000만달러, 독일 925억9000만달러, 중국 849억3000만달러, 프랑스 584억6000만달러, 영국 409억8000만달러 등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개발단계 투자는 61.9%로 반 이상을 차지했다.

응용 및 기초분야 투자 비중은 각각 19.9%, 18.2% 정도에 그쳤다.

특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지원하는 기초분야의 비중은 2009년 18.1%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총 연구원 수는 지난해 대비 7% 많은 34만591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활동인구 1000명당 10.7명으로 아이슬란드 15.8명, 핀란드 15.1명, 덴마크 12.1명, 대만 10.9명에 이어 세계 5위권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박사 연구원은 23.5% 8만1442명였다.

여성 연구원 수는 5만7662명으로 1년 사이 12.9% 늘어, 16.7%로 조사됐다.

하지만 영국 37.9%, 프랑스 27.4%, 독일 23.2%, 일본 13.6% 등 주요 선진국 수준에는 여전히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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