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하루 평균 376만대로 작년에 비해 6.5% 증가했다.
이중 수도권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71만2000대로 작년보다 7.8% 늘었다.
귀성길 정체는 10일 새벽부터 시작돼 정오 무렵 절정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2일 오후 4시에 정체현상이 최고조를 보였다. 이날 교통량은 성묘 차량과 귀경 차량이 집중되며 역대 최대인 462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고속도로 주요 구간별 최대 소요 시간은 대체적으로 작년보다 1~2시간 감소했다. 이는 이용객들이 스마트폰 등으로 교통정보를 활용해 교통량이 분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부산 구간 귀성길은 7시간 20분으로 작년보다 2시간 20분 줄었으며, 서울~광주 귀성길은 작년보다 1시간 10분 감소한 5시간 50분이 걸렸다.
확장공사 중인 신갈~호법 구간을 부분 개방한 영동선도 서울~강릉 구간의 귀성과 귀경이 작년보다 1시간 반 가량 빨라졌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스마트폰을 이용한 교통정보 활용이 340% 이상 증가하는 등 실시간 교통정보 이용이 작년보다 63%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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