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육비 부담 OECD 국가 중 2위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이 7.6%로 전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위를 차지했다.  OECD 회원국의 평균 공교육비 비율은 5.9% 수준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를 인용해 13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OECD 교육지표는 회원국 교육수준을 29개 지표로 평가한 것으로 2009년 통계지표(재정통계는 2008년 결산자료)를 토대로 했다. 34개 회원국과 8개 비회원국(중국ㆍ인도ㆍ러시아 등)까지 42개국이 참여했다.

OECD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7.6%)은 OECD 평균(5.9%)을 웃돌았고 전체 2위였다. 정부의 공교육비 부담 비율(4.7%)은 평균(5%)보다 낮았지만 민간 부담률(2.8%)은 가장 높았다. 정부 부담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2001년 지표 개발 이래 한국의 공교육비 민간 부담률은 11년째 매년 세계 최고 수준이다. 

대학 등록금도 매우 높았다. 국공립 대학 및 대학원(석사) 연평균 등록금은 미국 달러의 구매력지수 환산액 기준으로 5315달러, 사립대학 및 대학원은 9586달러였다. 국공립대는 미국에 이어 2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