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재무 "BRICS, 내주 유로존 위기국 지원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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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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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브릭스(BRICS) 그룹을 형성하는 신흥성장국들이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7개국) 내 부채위기국가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기도 만테가 장관은 "브릭스 국가들이 다음주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어떻게 하면 유로존 재정위기국들이 현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릭스 국가에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포함된다.

만테가 장관은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은 브릭스 국가들이 보유 외환을 이용해 유로화 표시 채권을 사들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보유 외환은 3조2000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브라질의 보유 외환은 전날 현재 3522억8200만 달러로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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