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리먼사태 이후 재테크 수익률 1위는 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14 07: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2008년 9월 리먼 사태 이후 최고의 재테크 대상은 금이었다.

14일 연합뉴스가 증권사·은행 등에 의뢰해 리먼 사태 이후 3년간의 주요 투자상품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금 가격은 137.5% 뛰었다.

2위는 주식(32.1%), 3위는 채권(20.1%)이 차지했다.
정기예금은 채권과 엇비슷한 성적을 냈다. 2008년 9월 당시 예금은행의 연이율은 6.05%로 3년 만기 상품에 가입했다면 약 18.2%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

꼴찌는 부동산이었다. 전국 집값은 3년 동안 평균 7.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서울 강남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3년 전보다 떨어졌다.

◇ 금(金), 재테크의 왕국내 금 한 돈(3.75g)의 가격은 리먼 사태 직후인 2008년 9월16일 10만7천64원에서 이달 7일 25만4천284원으로 137.5%(14만7천220원) 올랐다.

신한은행이 판매하는 골드뱅킹 상품의 3년 수익률은 131.9%에 달했다.
이런 수익률 덕에 골드뱅킹 계좌수도 급증했다. 2008년 9월 4만7천984개에서 이달 10만4천487개로 2배 수준 이상으로 늘었다.

금펀드의 수익률도 짭짤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금펀드 47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리먼 사태 이후 평균 수익률이 79.9%였다.

◇ 주식> 채권국내종합주가지수인 코스피는 32.1% 상승했다.
리먼 사태의 충격파가 국내 증시를 휩쓴 첫날인 9월16일 코스피는 6.1% 급락한 1,387.75로 마감했다. 그해 10월 930선까지 추락했던 코스피는 올해 5월2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2,228.96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 등의 여파로 8월 초부터 급락해 1,800선대로 내려왔다.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코스피 상승률보다 6.8%포인트 높은 38.9%였다.
채권 수익률은 주식보다 낮았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집계하는 국고채가격지수는 118.83에서 142.71로 20.1% 상승했다. 국내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19.6%였
다.

◇ 부동산 불패신화 깨져 리먼 사태 이후 약 3년간 집값 상승률은 은행예금 수익률도 좇아가지 못했다.

국민은행 주택매매지수를 보면 전국 주택가격은 3년간 7.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10.3% 올라 상대적으로 선전했지만, 강남 아파트 가격은 1.5% 내렸다.

이는 정기예금 이율을 밑도는 부진한 성적이다.
한국은행이 2008년 발표한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을 보면 당시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6.05%였다. 3년간 수익률은 18.2%다.

오성진 현대증권 센터장은 “달러가치가 떨어지고 물가상승률이 높아지자 금이 대안투자처로 주목을 받았다.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거품이 빠졌다”고 말했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