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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 미국LPGA 대회 ‘임페리얼 스프링스’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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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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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말 광저우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골프장측 준비 미흡으로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이달 말 중국에서 최초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LPGA투어 대회가 취소됐다.

미국 ‘nbc스포츠닷컴’은 미LPGA투어측이 오는 29일부터 10월2일까지 나흘동안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미LPGA투어 ‘임페리얼 스프링스 LPGA’를 취소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nbc스포츠닷컴은 마이크 환 투어 커미셔너가 이번주 나비스타 LPGA클래식에 앞서 열리는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곧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회는 원래 브리티시여자오픈 다음주인 8월 첫 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회개최 골프장을 개발하는 중국 킹골드그룹의 요청에 따라 가을로 늦춰졌다. 그러면서 미LPGA투어 ‘아시아 시리즈’의 첫 번째 대회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이 대회 후에는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에서 잇따라 미LPGA투어 대회가 열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최근 몇 년동안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골프장에 대해 제재를 가하면서 임페리얼 스프링스 골프장이 대회개최를 위한 준비를 다하지 못하자 투어측이 취소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미LPGA투어 대회가 취소된 것은 연초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멕시코 대회는 안전문제로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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