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조르지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다. 상금은 10000유로(한화 약 2200만원).
2002년 세계 콩쿠르 연맹에 소속된 이 콩쿠르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작곡의 네 부문에서 열린다. 루마니아 출생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인 에네스쿠를 기념하기 위해 동유럽권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조르지 에네스쿠 페스 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1958년부터 시작해 2년에 한번씩 개최되고 있다.
손정범은 해외 유학 경험이 전혀 없는 순수 국내파 피아니스트로 199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2011 중앙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그 외 이화경향 콩쿠르 중등부 1위(2004), 국민일보-한세대 콩쿠르 1위(2002) 등에 오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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