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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일 쌍용차 사장,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앞줄 맨 가운데)이 12~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쌍용차 2011 해외 대리점 대회' 참가 딜러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쌍용차 제공) |
쌍용자동차는 지난 12~13일(현지시각) 이 곳에 세계 47개국 100여 명의 해외 딜러를 초청 ‘2011 해외 대리점 대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13일 개막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쌍용차 부스 관람 일정을 포함한 이번 행사는 쌍용차 해외 딜러 초청행사 중 역대 가장 큰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미래의 승리자, 쌍용차(Win the future, Ssangyong Motor)’라는 슬로건을 걸고, 마힌드라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한편 서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전략에 대해 각국 딜러들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선 쌍용차의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의 파완 고엔카(Pawan Goenka) 자동차&농기계부문 사장과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판매 대리점 7곳에 대한 시상하는 등 각국 딜러를 격려하는 한편, 모터쇼 내 쌍용차관을 찾아 새 크로스오버차량(CUV) 콘셉트카 ‘XIV-1’을 함께 관람했다.
이날 최우수 해외대리점 상을 받은 곳은 러시아. 칠레, 브라질, 호주, 이탈리아, 스페인 등도 우수 해외대리점 상을 받았다.
고엔카 사장은 “쌍용차와 마힌드라의 시너지를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유일 대표이사 역시 “마힌드라와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쌍용차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9월 코란도C 글로벌 출시와 함께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지역 수출 네트워크를 정비하고 영국 수출을 재개하는 등 공세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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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새 CUV 콘셉트카 XIV-1을 소개하고 있는 이유일 쌍용차 사장. (쌍용차 제공) |
이 사장은 유럽을 포함한 판매목표를 묻는 질문에 “러시아 2만5000대, 영국 3500대를 비롯 4만대를 판매할 것”이라며 “현재 102개 국가인 네트워크를 계속 늘려 나가겠다”고 했다.
또 “현재 35대 65인 국내와 해외 판매비중을 반반까지 맞췄으면 좋겠다”며 “현재 113개 국내 판매점을 135개, (중장기적으론) 150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 밖에 이날 선보인 콘셉트카 XIV-1에 대해선 “디자인의 틀을 유지한 채 현재 개발중인 1.6ℓ 디젤/가솔린 엔진 및 전기차로 만들어, 가능한 빨리 양산할 것”이라며 쌍용차의 턴어라운드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중기는 2013년, 장기는 2016년까지 계획을 마련 내주 직원과 공유할 것”이라며 “품질개선과 애프터서비스 부품 공급을 원활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마힌드라와의 협력을 묻는 질문에 “내년 상반기에 인도에 반조립(CKD) 수출하고, 남아프리카ㆍ이집트 진출, 브라질ㆍ콜롬비아ㆍ칠레 등 남미국가 공략 등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1월 뉴델리 모터쇼에도 함께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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