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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촨푸 "대량해고는 피할수 없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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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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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최근 판매마케팅분야의 인원을 대규모로 해고해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던 비야디의 왕촨푸(王傳福) 회장이 "감원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으며, 우리의 목표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최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번 감원과 구조조정은 2009년의 잘못을 정리하는 과정으로 봐야 하며, 2015년 생산과 판매량에서 중국 1등 자동차회사로 도약하자는 목표는 아직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감원에 대해 여론이 좋지 않지만 우리들은 정확한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샤즈빙(夏治氷) 부총재가 퇴직한 이유에 대해 "샤즈빙은 2009년 판매전략에서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명했다. 왕 회장은 이어 "2009년까지 비야디의 판매량은 급증했었지만 2010년 들어 판매량은 곤두박질쳤다"면서 "당시 딜러들의 이탈이 가속화됐지만 경영진의 위기의식은 여전히 약했다"고 진단했다.

당시 비야디의 판매전략은 딜러들의 수를 늘리는 것이었다. 딜러들의 역량은 고려사항이 아니었다. 왕촨푸회장은 당시 직영딜러로 끌어들인 많은 직원들 중 역량이 일정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회사에서 내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판매마케팅 분야에서 70%를 내보낸다는 방침이며 아직도 감원은 진행중에 있다.

왕 회장은 "올해부터 3년동안 관리조직과 딜러망을 재정비하고 브랜드가치를 높일것"이라며 "이후 비야디는 매년 20∼30%의 판매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2015년에는 중국 최고의 자동차브랜드로 우뚝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왕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50억위안을 지출했으며 하반기에는 30억위안으로 줄일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비용감축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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