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최대의 산화알루미늄과 원알루미늄 생산업체며 기업채권은 스탠다드앤푸어스로부터 BBB+급 평가를 받았다. 찰코는 중국내 최대 유색금속 생산업체로 현재 산화 알루미늄,전해 알루미늄, 알루미늄 가공재료 생산에서 각각 전세계 2위, 3위, 5위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찰코는 2001년 광시(廣西)투자회사와 구이저우(貴州)개발투자회사의 투자를 받아 설립됐으며 그해 동시에 미국과 홍콩시장에 상장됐다. 2007년 산둥(山東)알루미늄과 란저우(欄州)알루미늄을 합병하면서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했다.
찰코는 시티은행, HSBC등 전세계 10대 기관투자가들이 장기투자를 하고 있으며 세계1위 알루미늄업체인 미국알루미늄회사는 전략적 투자자 신분으로 찰코의 주식 6.86%를 보유하고 있다.
찰코는 국영기업인 중국알루미늄공사(Chinalco, 차이날코)의 자회사다. 이 기업은 정부가 권한을 부여한 투자관리기관, 지주회사이자 중요한 국유기업으로, 2008년 6월 말까지 총 자산이 3777억 위안에 달한다.
찰코는 미국 포춘지가 선정하는 세계500대기업 순위에서 올해 330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비 106계단 껑충 뛴 것이다. 찰코는 지난해 매출액 1290억위안(한화 약 22조원)에 순이익 13억위안(한화 약 2200억원)을 거뒀다. 2009년에는 매출액 702억위안에 순손실 53억위안이었다. 총자산은 2010년 기준으로 1413억위안(약 24조원)이다.
현재 찰코는 알루미늄 사업 확대를 위해 실력을 키우는 동시에 기타 비철금속산업에까지 적극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몰리브덴, 티타늄, 동, 납, 아연, 금, 은, 지르코늄, 볼프람, 탄탈, 니오브, 하프늄, 니켈 등 비철금속제품의 생산과 가공능력까지 갖춘 상태다.
몰리브덴은 주로 합금강, 스테인리스강, 공구용강 생산분야에 쓰이고 ‘현대금속’, ‘우주금속’으로 불리는 티타늄은 우주비행, 석유화학, 제철/전력과 스포츠 및 관광용품 등 분야에 널리 사용되며 프로젝트 기술과 하이테크분야의 핵심 원자재다.
찰코가 생산한 특수 알루미늄 합금, 티타늄 합금은 중국이 자체개발한 로켓‘창정(長征)’과 우주선 ‘선저우(神舟)’의 생산에도 사용됐다.
한편 찰코는 올해 2월 말레이시아의 GIG그룹과 합작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하반기 말레이시아에서 1차알루미늄 제련소를 건설할 방침이다. 이 제련소는 연산 37만t 규모이며 2015년 상반기에 생산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찰코는 합작법인의 지분 35~40%를 3억5000~4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