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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장관 ”남·북·러 가스관 사업 빠르게 진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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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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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주유소도 알뜰형 주유소 참여…자금대출 알선 가능"…14일 기자간담회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북한을 통해 도입하겠다는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이 빠르게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지경부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고, 북한도 크게 반대하지 않아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무적으로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가스프롬 관계자가 곧 만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참여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수요처라는 입장에서 보면 중국, 한국, 일본도 러시아산을 쓰고 있어 같이 참여하는 부분도 있고, 경쟁하는 부분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데 대해 최 장관은 "서울지역이 올라가는 속도가 빠르다. 왜 이런 현상이 나오는지를 분석해서 결과를 내놓겠다"며 "동시에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지를 연구해서 (함께)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름값 거품을 확 뺀 이른바 '알뜰형 주유소'를 기존 주유소도 다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을 연구하고, 내용적으로는 셀프주유소나 사은품 없애기, 독립폴(자가폴) 주유소로 전환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최 장관은 설명했다.

발표시점에 대해서는 "가급적 빨리 하겠다"며 "여러 허용하는 범위에서 상업적 베이스로 (기존 주유소도) 자금대출을 알선하는 것 등은 가능하다고 본다"며 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와 관련 "이번달 무역수지는 20억 달러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과거 무역수지 트렌드를 보면 교역선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며 "올해 무역 1조 달러 달성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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