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의 3개 계열사(티이씨앤코·알덱스·대한테크렌)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매출경쟁력의 강화, 원가·관리 비용 절감 및 재무적 개선 등의 목적을 위해 각각 합병을 결의했다. 11월 말경 티이씨앤코라는 존속법인명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티이씨앤코(대표 윤태문)는 전기·통신공사업, 스마트 홈네트워크 서비스 사업 및 지주회사업을 겸하고 있다.
알덱스(대표 이상선)는 통신 분야, 대한테크렌(대표 박규홍)은 태양광 발전설비 제조·공급,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개발 및 솔루션 공급을 각각 주요사업으로 진행한다.
3사 합병 후 티이씨앤코는 자산 1400여억원, 자본금 1200여억원에 부채비율 18% 수준의 건전한 재무구조의 중견기업이 된다.
대한전선은 티이씨앤코 56%, 알덱스 65% 및 대한테크렌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합병 후에는 59%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돼 합병 전후에 따른 경영권의 변동은 없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3사 합병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판매 네트워크의 다변화, 신용강화 및 수주경쟁력 측면에서도 한층 강화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티이씨앤코·알덱스·대한테크렌 등 3사는 14일 합병이사회 결의 이후, 다음달 27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11월 30일 최종 합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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