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선·찰스 올리비에리 먼로가 선사하는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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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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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한국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KBS교향악단과 올 가을, 관객들을 찾아온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지난해 뉴욕연주에서 피아노의 달인 호로비츠와 비견된다는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피아노 인생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낭만주의 작품에 대한 서정적 해석으로 평가받고 있는 백혜선은 이번 연주회에서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그녀만의 선율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뉴욕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백혜선은 지난해 뉴욕 독주회에서 “열정과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피아니스트로서 마치 배우처럼 얘기하듯 연주하며, 드라마의 감춰진 것을 드러내듯이 연주한다”는 비평으로 격찬 받은 바 있다.

KBS교향악단은 9월 마스터시리즈 연주회에서 백혜선을 내세웠다. 이번 연주회에서 백혜선과 호흡을 맞추는 지휘자 찰스 올리비에리-먼로는 현재 북체코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와 미국 콜로라도 ‘크레스티드 버트’ 페스티벌의 수석지휘자 등을 맡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체코필하모닉의 연주로 첼로계의 스타 다니엘 리와 함께 소니클래시컬 레이블로 출반한 음반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드보르자크의 '영웅의 노래' 작품111,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현대음악 작곡가 피에르 메르퀴르의 '만화경'도 아시아 초연된다. 오는 29일 KBS홀,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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