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獨·佛 그리스 지원 확인에 상승…다우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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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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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뉴욕증시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0.88포인트(1.27%) 상승한 1만1246.73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0.40포인트(1.60%) 오른 2572.55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88.68로 15.81포인트(1.35%) 뛰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긴급 정상회의를 가진 후 발표한 성명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7개국)에 남을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며 그리스 유로존 이탈 가능성을 일축했다.

양국 정상은 또 "그리스가 국제사회가 구제금융 조건으로 내걸었던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리스가 추가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중국의 유럽 지원에 대한 기대도 투자심리를 호조시켰다.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징은 이날 장샤오치앙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부주임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이 재정위기에 빠진 유럽 국가 국채를 매입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는 예상 밖 부진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 대비 0.2% 증가를 벗어나는 것이다.

세계 2위 PC업체 델은 자사주 매입 소식에 3.3% 급등했다.

이날 유럽 주요증시도 독일과 프랑스 양국 정상이 그리스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설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중국의 유럽 지원에 대한 기대와 유로본드 도입 논의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49% 상승한 224.1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FTSE100지수는 52.77포인트(1.02%) 오른 5227.02로, 독일DAX30지수는 173.83포인트(3.36%) 급등한 5340.19로, 프랑스CAC40지수는 54.21포인트(1.87%) 뛴 2949.14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연료 재고 증가와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30달러(1.4%) 떨어진 배럴당 88.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3.60달러(0.2%) 내린 온스당 1826.5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5시41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676% 내린 1.37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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