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세계은행 총재 "한국·브라질 등, 전세계성장 절반 차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15 07: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고성장 6개국 지목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WB) 총재는 "한국 등 6개 신흥경제국이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 경제성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졸릭 총재는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에서 한 연설에서 "1990년대에는 개발도상국들이 전세계 경제성장의 5분의 1 정도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이들이 '성장엔진'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할 6개 신흥경제국으로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을 꼽았다.

졸릭 총재는 아울러 "1990년대 개도국들은 전세계 투자의 20% 정도를 차지했는데 지금은 45% 수준"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이들 국가는 선진국보다 4배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고 이런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에 대해 "만약 중국의 32개 행정구역이 개별 국가들이었다면 이들은 모두 최근 30년간 가장 경제성장률이 높은 33개국 리스트에 올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030년까지 중국의 국민 1인당 소득이 1만6000달러로 늘어난다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이 15개 추가되는 것과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중국은 상호의존적인 글로벌 경제에서 '책임감 있는 이해관계자'가 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졸릭 총재는 반면 일본과 유럽, 미국에 대해서는 "이들 국가 관료들의 태도가 경제적 모델의 변화를 방해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의 맥을 빠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