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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건설시장 규모, 2005년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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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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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질가격 기준 144조5000억원 기록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제 국내 건설시장 규모가 2005년 이후 가장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기성액은 실질가격 기준 총 144조5000억원으로 전년(153조원)보다 8조5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금액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건설업조사’에서 물가상승에 따라 오른 가격 증가분을 배제한 실질적인 건설 공사액을 산출해 연도별로 비교한 것이다.

국내 건설시장 규모는 실질가격으로 2005년 147조3000억원에서 2006년 147조원, 2007년 153조원, 2008년 149조원, 2009년 153조원 등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들어 145조원선 이하로 감소했다.

특히 2009년 대비 2010년 실질가격 감소폭은 5.3%로 같은 기간 명목가격 기준 감소폭인 1.6%보다 낙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 때문이다.

건산연 권오현 연구위원은 “최근 실질적인 국내 건설시장이 계속 축소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공공사 발주 감소와 주택경기 침체, 최저가낙찰제 확대 등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 건설업체의 대응책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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