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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정시퇴근ㆍ집중휴가' 도입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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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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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저녁이 있는 삶은 복지국가의 출발"이라며 정시퇴근제와 집중휴가제를 도입하겠단 뜻을 밝혔다.

손 대표는 15일 KBS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노동시간을 선진국 평균수준으로 줄이고 그만큼 고용을 늘린다면 선진국 수준인 70% 이상의 고용률을 실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과근로시간 단축 문제"라며 "야근을 제한하는 정시퇴근제, 여름휴가를 2주일로 늘리는 등 집중휴가제로 실근로시간을 줄인다면 일자리와 삶의 질,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힘있는 자가 짓밟으면 약자는 영원히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사회가 돼가고 있다. 우리 사회는 이제 바뀌어야 한다"며 정의로운 복지사회를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정의로운 복지사회는 사람이 최고의 가치로 자리잡고 노동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라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고용정책의 전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을 통한 비정규직 차별을 주장했다고 소개한 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비정규직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선진국형 산업별 노사관계를 반드시 정착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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