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미술제 출품작 송도해수욕장서 현장 설치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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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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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6일부터 2011바다미술제 출품작품 29점의 현장 설치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11바다미술제의 작품배치는 전시주제가 개최지의 지명인 ‘송.도.(松島, SongDo)’인 만큼 출품작품은 송도해수욕장의 명물인 거북섬에서부터 암남공원으로 가는 해안산책로 입구까지 송도해수욕장 전체 공간에 분포되어 있다. 또한 백사장과 해수면뿐만 아니라 인근의 인공폭포와 해안 접안시설, 휴게시설, 광장 등 송도해수욕장 전역을 고루 활용, 바닷가 전체가 전시장이 되는 셈이다.

2011바다미술제에는 총 29점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설치가 완료된 작품을 대상으로 29일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과 우수상을 가리게 된다.

바다미술제는 오는 10월 1일 오후 5시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분수광장)에서 개막한다.

바다미술제는 1987년 88올림픽의 프레 문화행사로 기획되어 부산에서 24년동안 개최되어온 부산미술의 살아있는 역사다. 큐빅화된 전시공간인 미술관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환경을 예술 속에 흡수한 전시로 개방적이며 실험적인 전시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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