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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햄릿', 3년만에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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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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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뮤지컬 ‘햄릿’이 3년만에 돌아온다.

지난 2007년 시즌1, 2008년 시즌2, 2008 월드버전에 이어 새롭게 돌아온 뮤지컬 ‘햄릿’의 포스터는 한결 새로워진 모습이다.

지난 시즌들의 포스터들이 주로 검은 배경에 남성의 모습을 사용한 것에 비해 붉은 배경에 함께하고 있는 남녀의 실루엣이 강렬하게 두드러지며, 다소 파격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강렬한 붉은 색의 장미 배경 속에서 서로를 간절히 원하는 남녀가 뮤지컬 ‘햄릿’의 포스터에 등장하는 이유는 뮤지컬이 햄릿과 오필리어의 사랑, 클라우디우스와 거투르트의 사랑을 중심으로 극의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매해 수 없이 올려지고 있는 ‘햄릿’ 공연들과 차별화해 한층 더 현대적인 시선으로 다가간 뮤지컬 ‘햄릿’은 '아름다운 유럽의 선율 속에 세익스피어의 원작을 가장 잘 표현해 낸 작품’이라는 전문가들의 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햄릿’은 체코와 미국 오리지널버전 공연의 연출가이자 지난 시즌 국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한국 연출작 ‘몬테크리스토’로 좋은 흥행성적을 거둔바 있는 브로드웨이 출신의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을 맡았다. 이밖에도 엄홍현 책임 프로듀서, 김지원프로듀서, 박인선 한국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이란영 안무가,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한정임 의상디자이너가 참여해 새로워진 크리에이티브팀을 구성했다.

뮤지컬 ‘햄릿’의 새로운 포스터 공개로 어떤 배우들이 햄릿에 참여하게 됐는지 또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내달 20일부터 12월 1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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