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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축구- FC서울, 사우디 원정서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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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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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이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서울은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 1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서울은 오는 27일 홈 경기에서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서울은 전반 45분 알 이티하드의 모하메드 누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나이프 하자지의 슈팅을 골키퍼 김용대가 막아냈으나 튕겨 나오는 공을 누르가 골로 연결했다.

알 이티하드는 후반 31분 오사마 알 하르비가 프리킥 득점을 올려 2-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7분 뒤 서울은 최태욱이 만회 골을 넣어 추격에 나섰지만 후반 종료 직전 알 이티하드의 헤랄도 웬델에게 다시 한 골을 내줘 결국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대행은 “2골을 내준 뒤 만회 골을 넣어 준비한 전략대로 가는 듯했지만 실수로 세 번째 골을 내줘 아쉽다”며 “그러나 아직 홈 경기가 남았고 두 골 차는 크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4강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디미트리 다비도비치 알 이티하드 감독은 “아시아 최강 중 하나인 서울을 상대로 세 골이나 넣어 믿기지 않는다”며 “원정 경기는 서울의 큰 경기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환경이 다르지만 오늘 승리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K리그 세 팀 가운데 하나인 수원 삼성은 조바한(이란)을 홈으로 불러들여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수원은 후반 1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1분 박현범의 발리슛이 골네트를 흔들면서 힘겹게 비겼다.

반면 전북 현대는 세레소 오사카와의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속에 3-4로 분패했다.

2006년 이 대회 우승팀 전북은 이동국이 혼자 두 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1골-1도움을 기록한 김보경의 맹활약에 힘입은 세레소 오사카에 무릎을 꿇었다.

◇2011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전적(앞쪽이 홈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3(1-0 2-1)1 FC서울△득점= 모하메드 누르(전45분) 오사마 알 하르비(후31분) 헤랄도 웬델(후45분·이상 알 이티하드) 최태욱(후38분·FC서울)△세파한(이란) 1(1-0 0-0)0 알 사드(카타르)△득점= 오미드 에브라히미(전12분·세파한)△수원 삼성 1(0-0 1-1)1 조바한△득점= 모하마드 가지(후11분·조바한) 박현범(후21분·수원)△세레소 오사카(일본) 4(1-2 3-1)3 전북 현대△득점= 이동국(전6분·전45분) 조성환(후13분·이상 전북) 반도 류지(전29분) 기요다케 히로시(후11분·후36분) 김보경(후20분·이상 세레소 오사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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