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시장가치가 최대 8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면서 IPO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연내나 늦어도 내년 4월까지는 IPO에 나설 것으로 관측돼 왔다. 로이터는 이달 초 소식통을 인용, 페이스북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늘어난 1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상품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IPO 일정을 내년 9월까지 미루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루폰과 징가 등 다른 인터넷 기업들도 최근 금융시장 혼란으로 IPO를 보류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페이스북의 경우 외부 환경보다는 내부의 이해관계에 따라 IPO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의 IPO 작업에 참여했던 컨설턴트 라이스 바이어는 "페이스북은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IPO에 나서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페이스북의 시장가치를 800억 달러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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