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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신장 테러' 주범 4명 사형언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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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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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지난 7월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 발생한 세건의 테러사건 범인들에 대해 지역법원이 사형선고를 내렸다.

신장자치구 정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톈산왕(天山網)’은 4명의 위구르족 테러 주동자에게 사형선고가, 2명의 방조자에게는 징역 19년형이 언도됐다고 15일 보도했다. 법원측은 사형을 받은 4명은 테러사건을 주도해 많은 사상자를 냈으며, 징역을 받은 2명은 테러를 방조했다고 공개했다. 이들에게는 테러조직참가죄, 불법폭발물제조죄, 살인죄, 방화죄 등이 적용됐다.

이번 건은 사건 발생부터 사형선고까지 2개월도 소요돼지 않았을 정도의 초스피드로 진행됐다. 특히 톈산왕은 이번 소송은 모두 위구르어로 진행됐으며 6명의 피고인은 각각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충분한 법적 보장을 누렸다고 전했다.

우선 허톈(和田)지구 중급인민법원은 지난 7월18일 12시경에 발생한 테러에 대해 1명에게 사형선고를 2명에게 19년형을 언도했다. 이들은 당일 도끼와 칼, 화염병등을 지니고 지역 파출소에 들이닥쳤으며 인질 2명과 경찰 1명, 보안 요원 1명 등 4명을 숨지게 했다.

또한 카스(喀什, 카슈가르)지구 중급인민법원은 3명의 테러범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이들 중 두명은 지난 7월30일 화물차를 탈취해 운전기사를 살해한 후 중심가에서 사고를 냈고, 이어 칼을 휘두르며 8명의 행인을 살해했다. 하루뒤인 31일 또 한명의 테러범은 동료들과 함께 전기자전거에 폭발물을 싣고 테러를 자행했다. 이로인해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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