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美 긴스버그 대법관 탑승 비행기 비상 탈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15 12: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워싱턴=송지영 특파원) 미국의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대법관(사진)과 레베카 블랭크 상무장관 대행이 탄 비행기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엔진 화재로 이륙하지 못하고 승객들이 비상 탈출을 시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행 유나이티드에어라인스 여객기 586호는 이날 오후 12시34분 이륙을 위해 활주로 진입 등 이륙 준비를 모두 마쳤으나, 갑자기 엔진화재가 발생해 12시41분께 기장이 승객 전원을 비상 탈출시켰다.

기장은 동체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직후 화재가 있음을 확인,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이에 따라 동체 문이 열리고 비상 탈주를 위한 미끄럼 에어매트가 펼쳐지면서 대법관 등 승객들은 탈출하기 시작했다. 대법원은 "긴스버그 대법원관이 이날 탈출로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승객들 일부는 혹시 테러 우려가 아닌가 잠시 소동이 벌어졌으나 기장과 승무원들의 침착한 대처로 별다른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공항 측은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비행기에는 총 179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이 탑승했으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긴스버그 대법관은 캘리포니아 해이스팅스 로스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블랭크 상무장관 대행도 한 콘퍼런스에 가는 중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