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中 보하이만, 원유유출 사고 4개월째…여전히 줄줄 새는 기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15 13: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보하이(渤海)만의 펑라이(蓬萊) 19-3 유전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4개월이 지났으나 여전히 원유가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등 현지 언론매체 1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해양국은 펑라이 19-3 유전의 C 시추대 부근에서 여전히 간헐적으로 기름꽃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매일 오전 소규모의 기름띠가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름꽃은 분당 3개에서 최대 200개까지 발견되고 있으며, 기름띠 역시 매일 한두 개씩, 많으면 5개까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꽃 규모로 따져보면 현재 원유 유출량은 매일 3.6ℓ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6월 펑라이 유전 원유 유출이 처음 발견된 이래 지금까지 약 3200배럴에 달하는 원유가 흘러나와 5500㎢의 바다가 오염됐다. 홍콩 크기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 당국은 원유유출이 끊이질 않고 유출차단 작업이 늦어지자 지난 2일자로 펑라이 19-3 유전에 대해 전면적인 조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유출원을 막으라고 지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유유출이 지속됨에 따라 중국 당국은 인근 유전에 대한 조업중단 확대 등 추가 대응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당국은 원유유출 사고의 파장을 우려해 보하이만 지역의 신규 유전개발 등을 엄격히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