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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최대주주 변경 상장사 지분공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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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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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감독당국이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사를 대상으로 지분공시의무 이행여부 점검에 나선다.

15일 금융감독원은 지분공시 의무 대상·범위 확대로 보고건수와 위반자가 크게 증가해 최대주주 변경 기업에 대한 지분공시 의무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거래소에 최대주주 변경공시를 한 상장기업(유가증권사 81개·코스닥사 184개) 265개사다.

금감원은 사업보고서 등 공시서류와 지분공시서류를 대조·심사하고 위반 사항 적발시 정도에 따라 수사기관에 통보·조치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상장법인 임원·주요주주 등에게 지분보고의무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기적으로 테마점검을 실시하는 등 지분공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지분공시 접수건수는 2만3686건으로 자본시장법 시행 초기인 2009년(3만597건)보다 줄었으나 2008년(1만5259건)보다는 큰 폭 늘었다.

지분공시 위반자도 지난해 587명으로 2009년보다 줄었지만 2008년(536명)보다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지난해 위반자 2명을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585명은 주의·경고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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