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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 덫' 4G LTE 스마트폰 비관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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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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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제한 요금제'폐지로 소비자 부담 늘 듯

(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최종 방침을 정하자, LTE 서비스에 대한 비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른 바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목되는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와 네트워크 게임도 무제한 요금제가 없다면 LTE 서비스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LTE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3세대(3G)에서의 무제한 요금제에 버금가는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미 모뎀 형태의 LTE서비스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제외했다.

이달 말 서비스 예정인 LTE 스마프폰 서비스도 데이터를 쓴 만큼 돈을 내는 종량제로 운영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 중이다.

이 요금제에 따르면 기본료 4만~10만원에서 데이터는 300MB ~ 5GB를 제공하며, 무제한 요금제는 빠져 있다.

가입자들이 ‘안심하고’ 음성과 데이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6만원 이상의 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

현재 3G에서는 절반 이상의 입자들이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5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

LTE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3G보다 5~10배 빠른 LTE를 마음껏 체험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까닭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LTE 스마트폰이 등장해도 높은 요금 장벽 때문에 오히려 저렴해진 와이브로가 대안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 놓고 있다.

현재 KT의 와이브로 스마트폰인 '이보 4G 플러스'를 구매하면 기본료 상관없이 10GB의 와이브로 용량을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4G 서비스에 있어 LTE와 와이브로를 병행한다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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