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95만원 USB 660개 구입…1만원대 같은 효능, 660만원 VS 6억2천700만원 차이

군(軍)이 1만원대 구입 가능한 보조기억장치(USB)를 1개당 95만원주고 납품받아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대대포병사격지휘체계(BTCS)의 전술통제기에 사용하는 USB(4GB)를 95만원에 납품받았다며 예산 낭비에대해 지적했다.

방위사업청은 95만원 군용USB에 대해 영하32도~영상50도까지 사용해야하며 충격과 진동에 대비해 제작과정을 자체 설계해 납품 단가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에 1만원대의 일반 상용 USB를 비교한 결과 영하 30도~영상 60도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이 밝혀졌다.

군 95만원  USB는 2007년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660개가 군에 납품되었다.

이에 국방부 감사관실은 해당 USB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판단해 예산 절감을 위해 상용 제품으로 대체하가로 방위사업청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