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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10개 시.군 정전으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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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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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15일 경기북부 10개 시ㆍ군에 제한송전이 이뤄지며 정전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는 이날 오후 3시20분부터 경기북부 10개 시ㆍ군에 전기를 공급하는 500여개 선로 가운데 남양주 마석지역을 시작으로 40여개 선로를 단계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전으로 고양 1만가구를 비롯해 수만가구가 정전된 것으로 한전은 추정했다.
 
 고양지역의 경우 134개 선로 가운데 12개 선로의 전기공급이 중단돼 덕양구 행신동, 일산동구 풍동, 일산서구 대화동 등 1만여가구가 정전됐다.
 
 정전으로 교통 신호등이 꺼지며 곳곳에서 교통혼잡이 빚어졌고 대형 마트에는 냉동고와 냉방기 가동이 중단되는가 하면 계산대 일시 멈춤으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주로 도심 외곽지역이 피해가 더욱 컸다.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모 대형마트에는 갑작스런 정전으로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마트 측은 비상전력을 가동해 비상구 등 부분적인 전력만 공급하는 상황이다.

 또 의정부경찰서 앞 사거리 신호등이 모두 작동하지 않아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한전은 사고가 나자 군부대와 경찰서, 병원, 공공기관 등 주요 시설을 제외하고 30분 단위로 사람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5~6개 선로씩 돌아가며 송전 차단과 재공급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오후 5시 현재 예비 전력률이 10.8% 정도로 오후 7시를 전후해 전력 공급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막바지 무더위로 전력 수요량이 급증한 데다 발전소 전력 생산에 문제가 생겨 전국적으로 제한 송전이 이뤄졌다”며 “인른 시간 안에 전력공급이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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