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화끈한 타력을 앞세워 LG를 11대2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1회 박진만이 LG 선발 김성현을 상대로 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SK 3회 조동화, 최윤석의 연속 안타와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박재상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다음 타자 안치용의 중전 안타로 계속된 찬스에서 박정권이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6대0을 만들었다.
LG는 5회 김남석에 볼넷에 이은 박경수의 3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큰 이병규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점수를 4점차로 줄였다.
하지만 SK는 7회 1점, 8회와 9회 각각 2점씩 추가하며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SK 선발 고효준은 5이닝동안 2실점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이번 승리로 SK는 62승2무52패를 기록하며 2위 롯데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반면 LG는 55승1무62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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