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집중시키며 12대7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 홍성흔은 4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롯데는 1회초 김주찬에 2루타와 이대호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3회초 롯데 강민호가 한화 선발 김혁민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3대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도 4회말 한상훈, 고동진, 최진행, 카림 가르시아로 이어진 연속 4안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대수의 병살이 나오면서 점수 추가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롯데는 바로 5회초 대거 4점을 뽑았다. 전준우와 김주찬의 연속안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홍성흔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추가점에 성공했다. 이어 폭투와 조성환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7대2로 점수가 벌어졌다.
롯데는 6회 김주찬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7회에도 조성환, 황재균, 김주찬이 타점을 올리며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한화는 8회 롯데 구원투수를 상대로 나성용이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5점을 쫓아갔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7이닝동안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64승5무52패를 기록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