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본 매입 열 올리는 테마섹, 중신증권 H주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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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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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中信ㆍCITIC)증권의 H주 지분을 사들인다고 21스지징지바오다오(世記經濟報道)가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홍콩 증권업계 소식통을 인용, 100억홍콩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예정하고 있는 중신증권이 기초투자자를 확정했으며 이 가운데 테마섹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테마섹은 중신증권 지분 매입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신증권은 지난 2003년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오는 10월 6일 정식 상장되는 홍콩 IPO는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함이다.

테마섹은 앞서 7월 젠서(建設)은행과 중궈(中國)은행 등 중국 은행권의 일부 지분을 매각해 중국 자본을 팔아치우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테마섹은 “우리는 여전히 중국 은행들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부인했다.

이어 지난달 중궈은행 주식 9710만주를 매입했으며 지난 6일에는 젠서은행 주식 44억주를 재매입했다. 테마섹이 사들인 젠서은행 지분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모기지 소송에 대비하기 위해 매각한 지분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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