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15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 필드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4로 뒤진 6회말 두번째 타자로 나와 우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6회말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라쿠텐의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초구인 시속 135㎞짜리 직구에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려 우측 펜스를 넘겼다.
4-4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홈런포였다.
지난 10~11일 이틀 연속 홈런을 뽑아냈던 이승엽은 전날까지 두경기 동안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날 다시 홈런을 날리며 타격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앞선 두번의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과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에는 2루수 땅볼로, 연장 10회 선두 타자로 나서서는 유격수 땅볼로 잡혀 5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09를 유지했다.
오릭스는 연장 10회 아카다 쇼고의 우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해 5-4로 이겼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은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서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가 완투승(8-1)을 거두면서 벤치를 지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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