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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6000만원 이상 봉급자 근로소득세 84%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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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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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평균 연봉 6000만원 이상을 받는 상위 20%의 봉급자 185만명이 근로소득세 전체 세수의 84.2%를 부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국세청이 근로소득세 납세대상자에게 부과한 결정세액 총액은 15조5844억원이다. 이 가운데 상위 20%가 낸 세액은 13조152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균 급여가 1억300만원인 상위 10%는 1인당 평균 근로소득세 1148만원을 납부, 결정세액 총액이 10조6138억원(6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연봉 5970만원의 2분위가 내는 세금은 275만원으로 1분위자의 23%에 불과해 차이가 컸다. 근로소득세 세수에서 2분위가 차지하는 비중은 16.2%였다.

이밖에도 평균연봉 4690만원인 3분위의 평균 납세액은 131만원이었고, 4분위(연봉 3860만원) 57만원, 5분위(3250만원) 30만원, 6분위(2770만원) 19만원, 7분위(2380만원) 13만원, 8분위(1970만원) 8만원, 9분위(1580만원) 4만원, 10분위(1350만원) 1만원 등이다.

근로소득자 1517만명 가운데 근로소득세를 면세받는 근로자는 593만명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과세대상 근로자의 평균급여는 3810만원으로 2009년에 비해 100만원 가량 증가했다. 1인당 근로소득세로 낸 세금은 1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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