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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세계금융시장이 불확실성과 변동성으로 요동치고 있다”고 평가하며“우리 경제를 예측가능하도록 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가 감세 안을 놓고 당과 정부가 절충을 한 것도 불확실성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물가에 대해서는“배추, 사과 등이 8월 하순에 비해 가격 안정세가 두드러지고 상추 등 다른 농산물도 양호한 기상여건 등으로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장관은 “소금과 고추는 예년보다 높은 가격 수준이고 국제 원자재도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물가 안정을 위해 다시 한번 온 힘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농산물 등 이상기후로 가격 변동성이 크게 높아진 제품에 대해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농산물 공급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변도성을 줄이도록 제도 개선을 하고 농업 통계 조사 횟수와 지역별 통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업 관측의 표본을 재설계하고 우수 계약재배농가 대상으로 최저보장가격 현실화 추진, 아열대 작물의 재배, 습기 강한 종자의 개발 등 기후 변화에 대비한 준비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지방공공요금, 서비스요금 가격공개 품목을 당초 10개에서 15개로 늘리고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운동화 등 8개 품목 대해 일반상품의 종합 비교 정보를 제공해 가격 인상을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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