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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물가,변동성을 줄이고 예측가능한 여건을 조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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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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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사상초유의 정전사태에 대해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고 평가하며 “물가 역시 변동성을 줄이고 예측가능한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세계금융시장이 불확실성과 변동성으로 요동치고 있다”고 평가하며“우리 경제를 예측가능하도록 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가 감세 안을 놓고 당과 정부가 절충을 한 것도 불확실성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물가에 대해서는“배추, 사과 등이 8월 하순에 비해 가격 안정세가 두드러지고 상추 등 다른 농산물도 양호한 기상여건 등으로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장관은 “소금과 고추는 예년보다 높은 가격 수준이고 국제 원자재도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물가 안정을 위해 다시 한번 온 힘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농산물 등 이상기후로 가격 변동성이 크게 높아진 제품에 대해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농산물 공급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변도성을 줄이도록 제도 개선을 하고 농업 통계 조사 횟수와 지역별 통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업 관측의 표본을 재설계하고 우수 계약재배농가 대상으로 최저보장가격 현실화 추진, 아열대 작물의 재배, 습기 강한 종자의 개발 등 기후 변화에 대비한 준비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지방공공요금, 서비스요금 가격공개 품목을 당초 10개에서 15개로 늘리고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운동화 등 8개 품목 대해 일반상품의 종합 비교 정보를 제공해 가격 인상을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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