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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양유수지 자리에 공공문화체육시설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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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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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2월 착공·총 공사비 150억원 투입<br/>연면적 8363㎡·지상 3층 규모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치수방재 시설이었던 강서구 가양동 유수지가 시민들이 두루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강서구 가양동 1493번지 가양유수지 자리에 연면적 8363㎡, 지상 3층 규모의 공공문화체육시설을 신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가며, 201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공사비 150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15일 개최한 제64차 서울디자인위원회에서 최종 디자인안도 확정했다.

서울시는 신축 위치가 유수지인 점을 고려, 건물 아래로 물을 보관하도록 설계했다.

외관은 인근에 있는 증미산과 한강과의 연결을 고려해 투명함을 강조했다.

건물 내부엔 400석 규모의 다목적공연장·체육관·도서관이 들어서는 한편 장애인·여성·아동을 위한 편의시설과 휴식공간도 마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려졌던 유수지 공간을 지역주민들의 문화 복지시설로 활용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강서구 공공문화체육시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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