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금융권이 대출모집인에게 지급한 수수료는 총 2820억원으로 집계됐다.
할부금융사가 15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저축은행 815억원, 은행 383억원, 생명보험 29억원, 손해보험 37억원, 상호금융 12억원 순이었다.
평균 수수료율에서는 저축은행이 4.87%, 할부금융은 3.4~7.3%로 보험(0.3~0.87%)이나 은행(0.2~3.0%)에 비해 크게 높았다.
김 의원은 “대출모집 수수료를 포함하면 저축은행이나 할부금융사의 실질적인 대출 금리는 거의 대부업체 수준”이라며 “서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수수료를 낮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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