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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 "대출모집 수수료 올 1분기 3000억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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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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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국회 정무위 김정(미래희망연대) 의원은 16일 “저축은행과 할부금융 등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금융권의 대출모집 수수료가 1분기에만 3000억원에 육박한다”며 “수수료율이 최고 7%대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서민들이 상당한 고금리를 부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금융권이 대출모집인에게 지급한 수수료는 총 2820억원으로 집계됐다.

할부금융사가 15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저축은행 815억원, 은행 383억원, 생명보험 29억원, 손해보험 37억원, 상호금융 12억원 순이었다.

평균 수수료율에서는 저축은행이 4.87%, 할부금융은 3.4~7.3%로 보험(0.3~0.87%)이나 은행(0.2~3.0%)에 비해 크게 높았다.

김 의원은 “대출모집 수수료를 포함하면 저축은행이나 할부금융사의 실질적인 대출 금리는 거의 대부업체 수준”이라며 “서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수수료를 낮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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